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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노트/일기 겸 근황

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3기 를 마치며

by tokkiC 2023. 1. 5.

아마 이 글을 보시고 있다면

당신은 엘리스 트랙 기간 동안 저와 인연이 있으시거나 😊
국비나 부트캠프로 개발 공부할 곳을 찾다 오시거나💻
엘리스 부트캠프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오신 분이겠지요 🐥 5개월 전에 저도 그랬답니다 많이 알아보고 선택하세요

수업 과정을 마치며 느낀 점을 생각나는데로 솔직히 말하고자 합니다
수업과정의 총 회고가 되겠네요

4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달렸네요

 


 

엘리스 SW 엔지니어 3기 과정을 마치고 느낀점은...

시간 참 빠르네유

1. 엘리스 SW엔지니어 과정은 프론트 엔드 특화 과정입니다

커리큘럼에 2번의 팀프로젝트도 있기 때문에 팀에 벡엔드 분들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엘리스 sw 과정은 기본적으로 프론트엔드 과정이므로, 벡엔드는 깊게 배우지 않습니다
java가 아닌 node js 를 사용하여 벡엔드를 만드는데, 우리나라는 자바민국이라는 말처럼
신입이 벡엔드로 취업하려면 자바를 배워야 취업에 유리합니다
node js 일자리는 자바에 비해 많이 적죠...
엘리스 과정 중에 벡엔드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개발 노베이스 처음 분들이 아닌,
이미 다른 국비학원이나 부트캠프, 중고 신입, 대학 전공 등을 통해 벡엔드 개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각자 스스로의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오신경우 였습니다
노베이스로 벡엔드를 목표로 하신다면 저는 엘리스 SW은 절대 비추합니다... 아니 하시면 안됩니다...
거의 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 잠깐 듣는것만으로 체대 가겠다는 거랑 마찬가지라 봅니다...
프론트 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한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계속 말하죠

 

2. 완전 노베이스는 힘듭니다.🐥 html 과 css로 간단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셨다면 충분히 수강 가능합니다

노베이스를 위해서 html, css, js 를 배우지만, 정말 빠르게 넘어가기 때문에
생활코딩이나 다른 강의들로 간단한 자기소개 홈페이지 만들기 정도는 해보시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4개월간 2번의 팀프로젝트가 있는데, 팀원들 중 정말 노베이스셔서 처음 html css 를 써보셨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짧은 기간의 강도 높은 팀프로젝트 기간에, 남들과 비교해서 자괴감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탈주(수강철회) 하시는 분들 얘기가 간간히 들려왔죠. 아주 잘하실 필요 없습니다. 생활코딩 web1 강의정도만 듣고 따라해보고 오시면 좋을겁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수강신청 시 코딩테스트를 통과하실 정도만 되셔도 충분합니다. 하면서 배우면 되니까요 

 

3. 4개월은 다른 부트캠프와 국비학원에 비해 짧습니다. 근데 전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른 교육 과정은 보통 6개월이 많습니다. 엘리스 SW 과정이 왜 4개월로 정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저는 4개월 과정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수강 전에 가장 고민이었던건 학습방향이었습니다. 이게 맞나? 이거 배우면 되나? 내가 제대로 배우는게 맞나?
유명한 유튜버들과 블로그글의 개발자 로드맵을 보면서 학습했지만, 배우라니까 배우는건 충분히 와닿지 않았고
사람들마다 의견도 달라서 혼란스러웠습니다. 남들이 하라고 배운다니 동기부여도 적었고요
하지만 프로젝트를 직접 해보고, 코치님들께 많이 여쭤보고, 다른 동기들에게 정보교환도 하고나니 이제는 타인이 말해주는 로드맵이 아닌 스스로의 로드맵을 그려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배워나갈 자신이 생겼습니다
추가로 2개월 더하는 것보다, 혼자 개인프로젝트도 하며 관심이 가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4.  프로젝트의 코치님들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팀별로 각각 코치분들이 다르지만, 다들 현업에서 일하시는 능력자 분들이시고 열정도 넘치셔서 주말에도 도와주시고, 코칭 시간 외에도 따로 개인적으로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배창현 코치님을 알게된건 엘리스를 하며 얻은 가장 큰 도움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배창현 코치님과 같이 일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 팀프로젝트 팀원 중 한 분 김OO씨의 이야기
그 분은 다른 국비학원에서 자바 벡엔드 과정을 하고 엘리스 SW 과정을 추가로 들으러 오신 분이었는데 이전에 들으신 국비과정은 어딘지 말은 안하셨지만 정말 끔찍하게 별로였다고... 코치진은 방치에 학생들은 탈주가 일상이었다고...

 

5. 스터디가 엘리스의 큰 장점입니다

개발 스터디 좋다고 알고 있지만, 비전공자 초보에겐 이 실력으로 스터디가면 멘탈 나갈거야 ㄷㄷ 하고 겁이 나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엘리스는 강제로 스터디를 해야됩니다🤣
참고로 스터디는 총 2번 해야되는데,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 안한 분들끼리 기타조로 묶어버립니다... 선택하지 않는 분들은 의욕도 크지 않으니 성장욕구가 많은 조원들을 만나서 같이 성장하길 바라시면 꼭 잘 선택하셔서 일찍 선택하세요
저는 1, 2차 모두 스터디장을 맡았는데, 1차분들과 마음이 맞아서 2차도 함께 했습니다
엘리스 하시게되면 꼭 오프 모임으로 밥도 드시고 하시면서 친해지세요. 전공자도 꽤 있고, 먼저 배우신 분들, 주변에 인맥 있으신 분들 등등 친해지면 배울게 많습니다

 

6. 다른 교육과정을 선택하시더라도 꼭 리더가 되세요

저는 엘리스 2번의 스터디, 2번의 팀프로젝트의 과정들에서 모두 스터디장과 팀장을 맡았습니다(스터디장 2번, 팀장 2번) mbti도 내향형인 제가 계속 팀장을 맡은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a. 경험이 사람을 만든다☔
수강생으로서의 경험은 모두가 해보지만, 팀장으로서의 경험은 팀장만이 겪을 수 있습니다.
팀장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렇기에 경험해보고자 지원했습니다. 다른분들이 거절하고 망설여하기에 그럼 부족하지만 해보고 싶다고 말하였고, 팀원들이 해보라고 하셔서 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팀장을 해보니 프로젝트에 대해 부담이 더 크고, 뭘해야 할지 진행이 막혔을 때 팀장이기에 내가 더 이끌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습니다. 팀원들간 일정과 의사를 조율하려 하였고, 팀원들 사이의 긴장감과 어색함을 풀고 팀 내의 소통과 편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제가 경험이 있고 잘 하기에 한 것이 아닙니다. 남들보다 더 경험해보고 느껴봐야 성장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개발도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경험하니 조금씩 알게되는 것처럼 일단 해보세요
모든 과정에서 팀장, 스터디 장을 맡으니 수료 후에 리더십상이라고 주더군요. 카페 기프티콘 냠...☕🍰

b. 이력서에 쓸 경험을 채워 나가기 위해📚
독학이 아닌 부트캠프를 선택한 이유가 이력서에 쓸 동료와의 문제 해결 경험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팀장이 되면 리더십에 대한 경험도 쓸 수 있게되죠. 회사에서는 이런 경험을 원하니, 그런 경험을 갖추기 위해서 팀장, 스터디장을 지원했었습니다. 앞으로 이력서에 쓸 좋은 경험을 얻게 되어서 만족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여러분

+ 수료 후 2차 팀프로젝트 최우수상을 받았네요. 팀 분위기가 좋으니 결과도 좋군요

수료가 막 끝난 지금 저는 Next.js 에 관심이 가서 따로 공부 중 입니다
이제 막 개발자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기셔도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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